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 (낙산사 홍련암, 남해 금산의 보리암 , 강화도 보문암, 여수 금오산 향일암) 중 한 곳인 향일암(向日庵)은 돌산도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. 뒤로는 금오산, 앞으로는 돌산의 푸른 바다와 하늘과 만날 수 있는 것은 이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여행의 덤이다. 남도에서 향일암처럼 해맞이로 유명한 곳도 드물다. 일출은 물론 일몰도 볼 수 있는 특별한 곳. 기암절벽 위에서 숨을 죽이면 바다의 표면 너머로 해가 진다. 다시 아침이 오면 바다를 뚫고 해가 솟는다.